<p style="margin-left: 15pt">[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스테판 커리(27·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념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완벽에 가깝다. 미국 언론과 농구계는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스타에 환호하고 있다. 커리의 활약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p style="margin-left: 15pt">효율성(PER)은 그의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 퍼포먼스의 순도를 증명한다. 커리는 이번 시리즈 3경기서 효율성 수치가 39.3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 style="margin-left: 15pt">당시 스타더마이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에서 40.5의 효율성을 자랑했다. 그의 시리즈 1차 스탯은 37.0득점 9.8리바운드였으며 2차 스탯 TS%(true shooting percentage)는 61.1%였다.
<p style="margin-left: 15pt">커리는 휴스턴 로키츠와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 3경기에서 평균 35.7득점 4.7리바운드 6.0어시스트 58.1%의 야투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 슈팅 효율성을 나타내는 TS%도 77.5%에 달한다. TS%가 이쯤 되면 거의 기계적으로 슛을 성공시킨다는 의미다.
<p style="margin-left: 15pt">그가 속한 골든 스테이트는 휴스턴을 3-0으로 압도하고 있다. 정규시즌 서부컨퍼런스 1, 2위 팀의 대결치고는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흐르고 있다. 플레이오프(PO) 전체로 범위를 넓혀봐도 골든 스테이트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4-0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2로 손쉽게 제압했다.
<p style="margin-left: 15pt">최대 난관이었던 휴스턴마저 철저히 무너뜨리고 있다. 커리와 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였던 제임스 하든은 1, 2차전에서 나름 고득점을 올렸지만, 3차전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2차전에서는 종료 직전 커리의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p style="margin-left: 15pt">커리는 올 시즌 PO에서 '29.9(득점)-5.0(리바운드)-6.6(어시스트)'으로 MVP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야투성공률 50.4%와 3점슛 성공률 44.8%, 자유투 성공률 82.4%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PO 13경기에서 64개의 3점슛을 성공해 전설적인 3점 슈터 레지 밀러의 기록(22경기 58개)도 가뿐히 넘어섰다. 밀러보다 9경기나 적게 출전하고도 6개나 더 넣었다.
<p style="margin-left: 15pt">커리의 손끝에서 신기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 시즌 통합 정상에 오른다면 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다.
<p style="margin-left: 15pt">사진= 스테판 커리(출처 구단 공식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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