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즐기는 방법은 저마다 달랐다. 어떤 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산사로 향했고 또어떤 이는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이나 유원지를 찾아 떠났다. 거리가 인파들로 넘쳐 난 석가탄신일. 그러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은 고요하다. 장중하게 도열한 호국영령들의 비석들이 풍성한 5월의 초석임을 말하듯 희게 빛난다. 25일 장병묘역을 찾은 두 사람이 먼저간 이들과 이야기하듯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6월을 맞이 하자. 오는 6월도 잊지 말아야 할 기념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선임기자s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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