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메디컬투어센터. 강남구청 제공
강남구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참단 장비가 갖춰진 2,400여개의 병·의원과 도심공항터미널을 비롯한 여러 관광자원을 가진 우수한 의료 도시다. 2010년 강남구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의료관광팀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구의 의료관광 산업을 지원, 육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매년 외국인 환자수가 20%씩 증가했고 2013년에는 전체 외국인 환자 21만여명 중 21.6%가 강남구를 찾으며 명실상부 국내 의료관광 분야 최고의 지자체로 평가 받았다. 이 의료관광팀은 전국 최초의 의료관광 지원 부서로서,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강남구의 발빠른 행동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강남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2013년 강남메디컬투어센터 개관 원스톱 서비스
먼저 강남구 의료관광 통역 지원단을 구성하고 메디컬 영어회화 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압구정동에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개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병ㆍ의원을 선택하거나 적합한 의료기관을 안내 받고 즉시 예약을 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의료관광 특화상품인 '리본(Reborn)'을 출시해 외국인 환자들이 쉽게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천차만별이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비의 표준 단가를 전국 최초로 마련해 코디네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다양한 서비스들이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유치업체, 호텔 등 254개 기관을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지정해 협력기관 인증현판을 부착했다.
▲ 강남메디컬투어센터. 강남구청 제공
강남구는 또다른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먼저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 (주)아시아나항공, (주)DBS 크루즈훼리 등의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민ㆍ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협력 의료 기관과 함께 '씨 페스티벌 2015(C-Festival 2015)', 메디컬 코리아와 같은 주요 국제행사에 참가하고 강남구의 의료관광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러시아, 중국 외 5개국 16개 도시에서는 의료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강남구 의료관광의 강점을 알렸다. 또한 일본,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국제 의료관광 관계자를 강남구로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고 강남의 의료관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NS와 포털을 이용한 홍보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시나웨이보, 바이두 일본의 아메블로, 러시아의 구글 등에서는 활발한 관광객 유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를 경험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권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무등록 중개업자 피해 방지 위해 맞춤형 교육 실시
한편, 최근 외국인 환자의 국내 진료가 급증하면서 무등록 중개업자(브로커)로 인한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강남구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의료분쟁 예방 교육 및 수술실 감염관리 교육 등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 분쟁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및 환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검토하며 신뢰받는 의료관광 환경조성에 앞장섰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남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와 신뢰받는 의료관광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리=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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