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28)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선발 존 니스의 시속 142km짜리 커터를 받아 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빅리그 데뷔 후 6번째 2루타로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로 늘렸다.
3회 2사 1ㆍ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3-1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션 로드리게스의 내야 땅볼로 2루를 밟은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 시즌 10번째 득점. 6회에는 우익수 플라이, 8회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9-1로 승리하며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텍사스의 추신수(33)는 이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43(152타수 3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23개, 득점은 21개로 늘렸다. 텍사스는 5-2로 이겨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 승리를 쓸어 담고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반면 양키스는 6연패에 빠졌다.
김주희기자 ju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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