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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시설 고급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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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시설 고급화 앞장

입력
2015.05.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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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왼쪽부터) 부영그룹 회장과 페힌 하지 아부 바카르 브루나이 교육부 장관, 하지 카심 브루나이 교육부 국장이 브루나이 베가완의 제루동 국제학교 예술관에서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이중근(왼쪽부터) 부영그룹 회장과 페힌 하지 아부 바카르 브루나이 교육부 장관, 하지 카심 브루나이 교육부 국장이 브루나이 베가완의 제루동 국제학교 예술관에서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의 경영철학은 ‘세발자전거’로 함축된다. 세발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느리고 투박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경기 동향에 맞춰 속도를 내다가 정지를 하는 것도 용이하다. 세발자전거는 부영의 사업영역인 부동산, 금융, 건설의 세 축을 의미하기도 한다. 혁신과 도전을 실천하면서 안정적인 전진을 함께 도모하는 부영의 경영원칙이다. 무리하게 1등을 하겠다는 생각에 치우치지 않고,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한다는 자세, 즉 최고보다 최선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이다.

이러한 부영의 경영철학이 가장 잘 실현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주택건설. 집의 목적이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점을 1983년 창립이래 놓지 않으면서 선진국형 주거형태인 임대주택 보급에 매진해왔다. 현재까지 전국 280여개 사업지에서 22만여가구의 임대 및 분양주택을 공급했으며, 특히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연속 국내 민간분야 주택건설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영의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도시계획에 의해 조성된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다. 때문에 기반시설은 물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부영은 임대주택 평면에 3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 문제를 해결하고 세련된 마감재와 고품격 내장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은 시설로 임대아파트 고급화에 기여해왔다.

부영은 올해도 꾸준하게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5월 현재 여수 웅천 2,084가구, 포항 원동 843가구, 양산 물금 2지구 1,369가구, 남양주 월산 2,934가구를 공급했고 하반기에도 화성 동탄2지구 2,034가구, 전남 혁신도시 708가구, 제주 서귀포 716가구, 제주 삼화 384가구 등 총 1만8,000여 가구를 연내 임대 및 분양 공급할 예정이다.

부영은 창립자인 이중근 회장의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아래 국내ㆍ외에 걸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특히 교육시설이 필요한 전국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주는 기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목적 교육시설인 ‘우정학사’ 100여곳을 포함해 노인정, 보건소, 종교시설, 마을회관 등 시설 160여곳을 전국에 세웠다. 부영은 이밖에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무상으로 지어주기도 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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