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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케미칼 신성장 동력

입력
2015.05.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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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 연구시설. 이곳에서 상용화 가능한 수준에 이른 바이오부탄올 생산 기술은 GS칼텍스의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 연구시설. 이곳에서 상용화 가능한 수준에 이른 바이오부탄올 생산 기술은 GS칼텍스의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지난해 ‘가치 1위 에너지와 화학 파트너’를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에너지를 넘어 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최근까지 대규모 투자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 고도화를 달성했으며, 올해부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유사업은 원가 절감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석유화학사업은 포트폴리오 다양화, 윤활유 사업은 설비 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화학 업종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는 돌파구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미국산 비정제유인 콘덴세이트와 알래스카산 원유를 수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GS칼텍스는 “석유 도입의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원유도입선 다변화 정책에 부합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또 비정유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윤활유사업본부를 통합했다.

기술연구소 중심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연료와 바이오케미칼 연구개발은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탄소섬유다.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서 생기는 찌꺼기를 섬유 형태로 만들어 탄화시킨 탄소섬유는 제품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시제품 생산 중인 GS칼텍스의 탄소섬유는 흡착 성능이 우수해 공기나 수질 정화용 제품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차세대 연료인 바이오부탄올 개발도 한창이다. 상용화 수준까지 기술이 향상된 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은 6조원 규모의 화학제품 시장에서 점착제나 착향료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무재해 사업장 역시 GS칼텍스가 공을 들이는 분야다. 비상대응체계 재구축을 위해 최고안전책임자를 선임해 조직을 보강한 GS칼텍스는 전사 대상 안전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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