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5월11일 국내 주요 임원과 해외 주요 영업법인의 현지 영업마케팅 책임자를 소집한 가운데 ‘2015년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동부대우전자 웨이(Way)’를 만들고, 회사의 비전인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회사’로 도약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최 부회장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혼이 담긴 제품과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회사로서 지속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80% 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광주공장은 대형ㆍ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중국 텐진공장은 중소형 제품 중심으로, 멕시코 공장은 중남미ㆍ북미지역 생산거점으로 재편해 생산 및 판매 효율을 극대화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를 통해 냉장고와 세탁기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용량과 실속형 기능을 갖춘 지역별 파생모델들을 신속하게 공급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제품 설계와 개발단계부터 부품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라는 기본원칙을 실천했다. 이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 환경에 맞춰 제품 교체주기와 가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제품 경쟁력이 한층 향상됐다.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양질의 거래선을 확보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장기적으로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기업’이라는 인식을 세계시장에 각인시켜 가전시장 침체 돌파는 물론 장기적 성장 동력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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