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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우리 경영의 최우선 가치" 청소년 등 신용교육 통해 소비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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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우리 경영의 최우선 가치" 청소년 등 신용교육 통해 소비자 보호

입력
2015.05.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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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고객과 직접 만나기 위해 참여한 길거리 캠페인에서 판촉물을 나눠주고 있다. 우리카드 제공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고객과 직접 만나기 위해 참여한 길거리 캠페인에서 판촉물을 나눠주고 있다. 우리카드 제공

많은 금융사들이 ‘고객우선 정책’을 내세우지만 우리카드처럼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쏟아내는 곳들은 정작 많지 않다. 올해 1월 취임한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취임사에서 “고객은 우리카드의 존립 목적이며 타협할 수 없는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후로도 고객에 관한 사안은 직접 챙기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지시하는 등 고객우선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에 도입한 ‘VOC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접수부터 개선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또 임직원들의 소비자 보호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내부 직원 연수ㆍ교육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소비자보호 우수직원을 시상하고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 토탈 네트워크 금융교육과 협업해 청소년ㆍ금융취약계층 대상 소비자신용교육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우리카드는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한 ‘2014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부터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해 왔는데, 우리카드로선 2013년 분사 후 처음으로 얻어낸 값진 성과였다. 실제 금감원 발표를 보면 우리카드의 2014년 접수 민원은 343건으로 1년새 11% 넘게 감소했다. 또 회원 10만명당 민원 발생은 7.1건으로 업계 평균(12.6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았다.

우리카드의 이 같은 혁신은 2013년 4월 분사 직후 본격화됐다. 당시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설치, 매월 고객의 관점에서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또 소비자 권익 침해 요소를 사전에 체크하고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화된 내부통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까지 도입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원과 부서장이 분기 한 차례씩 고객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즉각적인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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