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시즌 48골, 라리가 2년 연속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4~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혼자서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7-3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8골을 터트려 이날 데포르티보와의 최종전에서 2골을 넣어 정규리그 43골을 기록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5골 차로 제치고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득점왕의 기쁨을 맛봤다. 호날두가 작성한 48골은 2011~12 시즌의 46골을 뛰어넘는 자신의 역대 정규리그 최다골이다. 아울러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0골), 국왕컵(1골), UEFA 슈퍼컵(2골) 등을 합쳐 이번 시즌 61골을 넣어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경신했다. 호날두는 2011~12시즌 총 60골을 터트린 바 있다.
장수정,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준우승
장수정(234위ㆍ사랑모아병원)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서울오픈 여자챌린지대회(총상금 5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결승에서 사와야나기 리코(246위ㆍ일본)에 0-2(4-6 4-6)로 패했다. 그 동안 사와야나기와 네 차례 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장수정은 총상금규모 5만달러 대회 첫 우승에 실패했다. 장수정은 준우승 상금 4,053달러(440만원)와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했다면 세계랭킹 210위권까지 올라 200위권 언저리에서 결정되는 윔블던 예선 티켓을 기대할 수도 있었으나 이 역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국제 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 단식에서는 대니얼 응우옌(241위ㆍ미국)이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 2014~15시즌 17골로 마무리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2014~15시즌을 총 17골로 마쳤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의 손흥민은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4~15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11골을 넣고 DFB 포칼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더해 총 17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삼성 감독이 1985~86시즌에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새로 쓸 가능성도 부풀렸으나 최근 한 달 넘게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17승10무7패, 승점 61을 기록하며 18개 구단 가운데 4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 홈런 포함 시즌 첫 4타점 경기
추신수(텍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양키스를 15-4로 완파한 텍사스는 3회초에만 무려 10점을 뽑아냈는데 그 시작과 끝에 추신수가 있었다. 추신수는 무사 1ㆍ2루에서 양키스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타자 일순한 뒤 2사 1ㆍ2루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에밀 로저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6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4타점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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