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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막판 7m 퍼트 '쏙' 뒤늦은 전역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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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막판 7m 퍼트 '쏙' 뒤늦은 전역 선물

입력
2015.05.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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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 막판 접전 끝 우승

공동선두 따라 온 이수민에 1타 차

"경쟁 즐겼다… 올해는 다승이 목표"

최진호(현대하이스코)가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고 있다. KPGA제공
최진호(현대하이스코)가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고 있다. KPGA제공

최진호(31ㆍ현대하이스코)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진호는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이수민(22ㆍCJ오쇼핑)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린 최진호는 우승상금 2억원을 손에 넣었다.

1~3라운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최진호는 4라운드 초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17번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이수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막판 7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1타차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9월 군제대 이후 4번째 대회 만에 승수 추가다. 최진호는 “선두권에 있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경쟁을 즐기려고 했다”며 “올시즌 초반에 우승이 나왔는데 올해는 다승을 목표로 남은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 왕정훈(20) 등 5명이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퍼트 난조로 막판 2타를 잃으며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종민기자 mi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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