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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계약 전 관절와순 부상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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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계약 전 관절와순 부상 알고 있었다"

입력
2015.05.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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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후 홈 구장서 기자회견

"내년 봄 스프링 캠프때까지 복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어깨 수술을 마친 류현진은 이날 "열심히 재활해서 내년 봄 스프링 캠프 때까지는 복귀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조심스러워 수술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계속 이렇게 끌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어깨 수술을 마친 류현진은 이날 "열심히 재활해서 내년 봄 스프링 캠프 때까지는 복귀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조심스러워 수술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계속 이렇게 끌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어깨 관절와순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류현진(28ㆍLA 다저스)이 그 동안 부상 과정과 향후 목표에 대해 밝혔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 전에도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이) 조금 있었고, 그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은 계약할 때부터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며 “본격적인 문제는 2013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3년 디비전시리즈 3차전 애틀랜타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기 이틀 전인 10월 5일 불펜 피칭을 했다. 평소 불펜 피칭을 하지 않는 류현진인 데다가 돈 매팅리 감독은 물론 팀 트레이너 스탄 콘테와 팀 닥터 닐 엘아트라체 박사까지 모여 이를 지켜본 터라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류현진은 이틀 뒤 애틀랜타전에서 3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LA 타임스는 당시 불펜 피칭을 ‘불가사의한 비밀회의’묘사하며 “누구도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 신문은 지난해 4월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류현진이 이름을 올리고, 9월 다시 어깨 문제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서 류현진과 구단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던 부분에 주목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로는 다저스가 류현진이 계약하기 전에 찍은 MRI에 이미 관절와순 파열이 나타나 있었기 때문”이라며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을 안고 던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다저스가 회전근개 부상을 알고도 2006년 5,1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제이슨 슈미트를 언급하면서 슈미트는 다저스에서 41이닝을 던지고 3승만 남겼지만 류현진은 344이닝을 소화하면서 28승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부상을 알고 계약했지만 성공적이었다는 뜻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류현진과 다저스가 계약 전에 어깨 부상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류현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에는 조심스러워 수술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계속 이렇게 끌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결단을 내렸다”면서 “열심히 재활해서 내년 봄 스프링 캠프 때까지는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한 ‘한국에서 많은 투구가 부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많이 던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많이 던져 부상이 이어졌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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