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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시장에 불황은 없다

입력
2015.05.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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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골프웨어시장은 계속 성장

연령층 낮아지고 신규 브랜드 많아진 탓

계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골프웨어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7% 증가하면서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올해 우리나라 골프웨어시장 총 매출액이 3조원으로 작년의 2조8,000억원보다 7.14%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골프가 고가의 고급스포츠로 분류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실내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20~30대 젊은 연령층도 쉽게 접근할 있는 레저활동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도 신규 브랜드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인 닥스 골프·나이키 골프 외에도 해리토리 골프·데상트 골프·와이드앵글·밀레 등 새 골프 웨어 브랜드가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톡톡 튀는 감성이 돋보이는 일본 골프 웨어 브랜드 ‘마크앤로나’를 단독 수입ㆍ판매하면서 경쟁에 가세했다.

젊은 층 수요에 따라 골프웨어 디자인이나 컬러, 패턴 등도 젊어지고 있다. 휠라 골프는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의 주 원료인 과일과 천연재료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을 살린 ‘젤라또 티셔츠’를 올해 봄·여름철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제이 린드버그도 단조로우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갖춘 피케 셔츠와 팬츠 등을 선보였다. 닥스 골프는 화사한 파스텔 색상과 가로줄 무늬 패턴을 활용한 젊은 느낌의 골프웨어 신상품을 내놓았다. 닥스 골프 관계자는 “골프 웨어를 구입하는 소비자층이 점차 젊어지면서 업계도 이들의 취향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의 아이템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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