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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 정신으로 문턱 낮춰" '시장애 체크카드' 등 지역사회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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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 정신으로 문턱 낮춰" '시장애 체크카드' 등 지역사회 공헌

입력
2015.05.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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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헌혈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헌혈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혁신은 때론 바깥을 내다보는 것이 아니라 지긋이 안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이뤄지기도 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거래고객 1,800만명, 자산규모 120조원이라는 당당한 외형과 5,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라는 알찬 내실을 겸비한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새마을금고의 혁신법이 그렇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급변하는 금융업 환경에서도 새마을금고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회원들의 꾸준한 믿음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민들에게 은행 문턱이 높았던 시절 지역사회 주민들이 상부상조 정신으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사랑방으로 출발했던 기관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지금의 놀라운 성장세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급성장한 자산규모를 조화시킬 수 있는 특화된 사업모델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고도화 계획이 그 중 하나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지역 단위 위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1998년부터 시작해 참여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사랑의 좀도리운동’이 대표 사업으로, 지금까지 현금 408억원, 쌀 1만1,878톤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사회공헌사업을 표준화해 효율성을 기하고 영역도 확장한다는 것이 새마을금고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MG희망나눔’을 사회공헌사업의 통일된 브랜드로 제정했고, 올해는 ‘새마을금고 공익법인’을 설립해 장학사업, 교육지원 등 거시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보호정책 강화도 새마을금고의 역점사업이다. 지역조합 관리ㆍ감독을 책임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금융소비자보호실을 신설, 공정한 민원처리 절차 확립, 회원만족 서비스 매뉴얼 제작, 대포통장 등 금융사기 예방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신상품 발굴에도 적극 나설 참이다. 2012년 출시돼 3년 만에 발급장수 400만장, 누적 이용금액 5조원을 달성한 ‘MG체크카드’처럼, 고객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상품 개발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도 지역조합 및 회원들의 수요를 우선시한다는 원칙은 변함없다. 지난 2월 출시된 ‘시장애(愛) 체크카드’는 전통시장, 나들가게에 대한 할인율을 강화하고 통신비ㆍ교통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친화적 상품이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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