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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한 운전자에 보복 폭행 미국인 변명이 "시카고선 주먹다짐 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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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한 운전자에 보복 폭행 미국인 변명이 "시카고선 주먹다짐 흔해"

입력
2015.05.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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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끼어들기를 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영어강사 H(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14일 오후 7시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군자교에서 휘경동 방향으로 스쿠터를 몰고 가던 중 조모(31)씨의 SM5 차량이 자신의 앞에 끼어들자 1㎞ 가량을 추격해 조씨 얼굴을 두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앞에서 급정거를 하는 등 보복운전을 시도했으며 이로 인해 H씨 오토바이와 조씨의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H씨는 “상대가 진로를 방해하자 복수를 하고 싶었다”며 “고향인 미국 시카고에서도 끼어들기 때문에 주먹이 오가는 일이 많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H씨와 같은 보복운전이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보고 7월 말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장재진기자 blan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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