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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한국 테니스의 왕자, 정현 선수의 롤랑가로스 예선 진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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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한국 테니스의 왕자, 정현 선수의 롤랑가로스 예선 진출기

입력
2015.05.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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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롤랑가로스에서는 첫 예선이 치러졌다. 금요일인 22일까지 128명의 남자 선수와 96명의 여자 선수가 16장 남은 롤랑가로스 본선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롤랑가스르 본선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정현 선수는 마침 본인의 생일이기도 한 19일 프랑스 테니스 협회에서 배정한 한 장의 와일드카드에 힘입어 예선 진출이 확정됐다. 올해 19세인 정 선수는 올해 프로 투어에서 매우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으며 현재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현 선수의 세계 랭킹은 현재 69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은 2008년 8월 US오픈 당시 이형택이 가장 최근 사례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형을 둔 경기도 수원 출신의 틴에이저 정현 선수는 5월 초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ATP 챌린저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부산 경기에서 타이틀을 쟁취했다.

또 올해 정현 선수는 미국과 호주의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국내외에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비록 롤랑가르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는 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롤랑가로스는 열혈 스포츠 팬과 일반 관중들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명한 테니스 대회이다.

2014년에는 약 46만 2,384명의 관중이 프랑스 오픈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전 세계의 191개 지역으로 경기 실황이 송출되는 등 진정한 글로벌 이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롤랑가로스는 프랑스 테니스협회(French Tennis Federation)의 주관 하에 운영되며 매년 파리의 포르트 도테이유(Porte d'Auteuil)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롤랑 가로스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귀족적인 테니스 코트용 물질로 평가되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그랜드 슬램 대회이다.

정현 선수가 향후 세계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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