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셔니스타 강소라가 '제주도 아낙네' 스러운 놈코어 룩을 선보여 화제다. MBC캡쳐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배우 강소라가 이번엔 제주스런 놈코어 룩을 선보인다.
강소라는 MBC 수목극 '맨도롱 또똣'에서 제주도의 평점한 아줌마 패션을 안방극장에 소개한다. 강소라는 보말따기에 들어가 꽃무늬 모자에 헐렁한 바지, 목에 수건까지 두른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낙의 모습을 변신했다. 최근 패션가에 유행이 분 '놈코어 룩'의 응용이라도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강소라는 지난 15일 제주도 조천읍 바닷가 인근에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 이미 한 차례 보말을 따는 촬영을 했던 터라 제법 능수능란하게 칼을 쥐고 조간대를 뒤지는 등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강소라는 무려 4시간에 걸쳐 보말따기 촬영에 집중하며 실제에 가까운 수확을 거뒀을 정도였다. 강소라는 손 끝에서 지워지지 않는 보말의 비린내 때문에 촬영이 끝난 후 비누는 물론 커피가루, 레몬 등을 동원해 씻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강소라가 극중 여주인공 이정주 역을 위해 그야말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언제나 연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힘든 촬영도 즐겁게 임하고 있다. 현장 비타민 강소라 덕분에 스태프들도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강소라는 이 드라마에서 돈과 직장, 애인 등 모든 것을 잃고 제주도로 내려온 박복녀를 열연하고 있다. 극중 레스토랑 오너 셰프 백건우를 맡은 유연석과 통통 튀는 무공해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달콤한 밤을 선사하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1~2회 방송에서 극중 유연석과 강소라가 엇갈린 오해를 토대로 로맨스 만들기에 나섰다. 강소라를 시한부로 오인한 유연석이 과도한 호의를 보이면서 의도치 않은 설렘을 유발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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