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 베이올루 지역. 화려한 건축물과 갈라타 타워 등은 중세의 상징이다. 스카이스캐너 제공
20대라면 한번쯤 해외 배낭여행을 꿈꾼다. 유럽이마 북미의 도시들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속속 소개되며 친근해졌다. 실제로 이곳으로 떠나는 이들도 증가 추세다. 전세계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20대들에게 어울릴 세계의 도시들을 추천했다. 화려한 파티로 유명한 스페인의 이비자, 낭만 넘치는 프라하 등 젊음의 열기로 늘 '뜨거운' 곳들이다.
● 이스탄불(터키): 베이올루의 풍성한 먹거리…활기찬 전통시장
이스탄불은 친구, 연인과 함께 가기 제격인 도시다. 이스탄불의 심장으로 알려진 베이올루 구역에는 멋진 카페와 맛있고 저렴한 먹거리가 풍성하다. 쇼핑가와 고급 레스토랑, 모던한 바가 모여 있다. 여행자뿐만 아니라 현지의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명소다.
이스티크랄 카데시 거리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다. 터키 특유의 활기가 느껴진다. 고풍스러운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마다.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는 터키의 각종 보석, 액세서리, 카페트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 이비자(스페인): 세계 최강 DJ포진…파티 마니아의 성지
스페인 발레아릭 군도에 위치한 섬 이비자는 파티 마니아들의 성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티 여행지다. 파차, 스페이스, 프리빌리지 같은 유명 클럽에는 세계 최강의 DJ들이 포진하고 있다. 화려한 디제잉과 퍼포먼스는 이비자의 파티를 광란으로 몰고 간다. 이비자는 해외 톱 스타들의 휴양지로도 사랑 받고 있다. 유명 가수 리타 오라, 리암 갤러거 등이 특별한 휴가를 위해 즐겨 찾는다. 날씨가 온화하고 해변이 아름다운데다 최고급 숙소와 요트 정박 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다. 이비자 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라스 살리나스 국립공원은 해저 탐험을 할 수 있다. 섬 곳곳에는 스페인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다양한 여행이 가능하다.
● 마드리드(스페인): 패션의 중심 말리샤나의 현란한 스트리트 아트
마드리드에서는 파티가 끝나는 법이 없다. 아침이 되어서야 클럽이 문을 닫는다. 마드리드에 가면 말라사냐는 꼭 들른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구역이다. 기념품과 액세서리 숍이 즐비하고 현대 미술관 콘데두케 등 수많은 갤러리가 들어서 있다. 일대에서 벌어지는 현란한 스트리트 아트는 최고의 볼거리다.
▲ 프라하 올드타운. 스카이스캐너 제공
● 프라하(체코): 저렴한 수제 맥주와 다양한 테마 클럽 즐비
프라하는 유럽의 '핫'한 클럽 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 지즈코프 구역의 벙커 파루카르카는 1950년대 공산당을 위한 핵 대피소였던 곳으로 현재는 일렉트릭 음악을 즐기는 프라하 최고의 클럽으로 탈바꿈했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테마로한 클럽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프라하는 저렴한 수제 맥주로도 유명하다. 소규모 맥주공장 방문은 프라하 여행의 필수다. 화려하고 웅장한 스타일의 중세 건축물들도 눈을 즐겁게 만든다. 틴 성당, 댄싱하우스, 공산주의 박물관 등 다양한 건축물이 들어선 올드타운에서 체코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 몬트리올(캐나다): 북미와 유럽 문화 공존 독특한 매력 뽐내
몬트리올은 캐나다의 '문화수도'다. 북미의 현대적 감각과 유럽 특유의 스타일이 결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나이트라이프가 화려하고 세계적인 코미디 페스티벌인 '저스트 포 래프'를 비롯해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오세아 음악ㆍ미술 축제 등 연간 90여개의 축제가 열린다. 곳곳에 무료 입장 가능한 박물관 및 공연장, 관광지도 많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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