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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국 캠핑족 2만명 완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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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국 캠핑족 2만명 완주에 모인다

입력
2015.05.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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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7월31일~8월9일 열려

38개국 2만여명의 캠핑족들이 전북 완주에 모여 한바탕 축제를 벌인다. 완주군은 19일 제 83회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고산면 무궁화오토캠핑장과 고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자연과 사람의 약속’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38개국에서 2만여명(외국인 5,000여명ㆍ한국인 1만5,000여명)의 캠핑족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핑캐라바닝이란 침대와 조리 시설 등을 갖춘 전용차량을 사용하거나 일반 차량에 캠핑장비를 싣고 다는 여행을 말한다.

개막식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하며, 각국의 명예를 건 캠핑 요리대회와 전북의 밤, 완주의 밤, K팝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갖는다.

본 대회에 앞서 현장을 미리 체험하는 ‘프리 랠리(Pre-Rally)’는 오는 23~25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치맥(치킨+맥주) 파티와 인기가수 공연, 완주문화체험 행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는 국내에서는 동해 망상, 경기도 가평에 이어 3번째이며, 전북에서는 처음 열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캠핑행사다.

완주군 박봉산 부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완주가 대한민국의 캠핑 메카이자 휴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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