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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베이스볼] 은퇴 딛고 다시 쓰는 '다승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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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베이스볼] 은퇴 딛고 다시 쓰는 '다승 신화'

입력
2015.05.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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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NC-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에서는 감동의 드라마 한 편이 완성됐다. NC선발로 나선 박명환(38)이 무려 1,789일 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LG소속이던 2010년 6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4년 10개월여만의 승리였다. 성적도 빼어났다. 6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강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1996년 OB(현 두산)에서 데뷔한 뒤 힘겨운 재활과 은퇴를 거쳐 다시 마운드에 선 박명환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03승째를 수확해 현역 투수 중 다승 단독 4위로 올라섰다.

▲ NC의 베테랑 투수 박명환이 4년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마산 넥센전에 등판한 박명환의 모습. 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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