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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캐스팅 원칙은 연기력+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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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캐스팅 원칙은 연기력+캐릭터

입력
2015.05.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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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스데이 혜리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8'의 출연을 확정했다. OSEN

'응답하라 1988' 라인업이 확정됐다.

걸스데이 혜리, 류혜영을 비롯해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이 tvN 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출연한다.

tvN은 18일 "여성 출연진에 류혜영, 혜리,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 젊은 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혜영은 드라마 '스파이',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고경표와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했으며,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안재홍과 이동휘는 독립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여기에 예능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활약한 바 있는 뮤지컬 배우 최성원도 합류했다.

앞서 캐스팅과 관련해 '응팔'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무명을 고집하거나, A급 스타를 고집하는 건 전혀 없다"며 "'응칠'과 '응사'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는 2가지면 된다. 첫째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에 적합해야 하고, 둘째는 연기를 잘 해야 한다는 것. 물론, 잠재력이 있는 친구가 작품을 통해 폭발했을 때 함께 윈-윈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응팔' 전반의 스토리에 대해선 "과거 '한지붕 세가족'처럼 한 골목에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옛날에 그렇게 살던 모습으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앞서 H.O.T, 서태지 등의 음악이 드라마 전반에 등장했던 것을 예로 들며 "음악은 우리 작품에서 미장센의 역할을 한다.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이번에도 적재적소에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의 뒤를 잇는 '응답하라 1988'은 조만간 캐스팅을 모두 마무리 짓고 올해 하반기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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