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피츠버그 강정호(28)가 행운의 내야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사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00으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부터 운이 따랐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커브를 받아쳐 3루수 앞으로 가는 땅볼을 때렸고,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3루수의 송구가 약간 더 빨라 보이기도 했지만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지 않아 강정호의 안타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4회 1사 1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에는 잘 맞춘 타구가 투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라인드라이브로 아웃 됐다.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아쉬운 수비 실책도 나왔다. 3-0으로 앞선 9회 호르헤 솔레어의 타구를 백핸드로 잘 잡아낸 강정호는 1루 송구가 높게 되면서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3-0으로 이겼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42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5-1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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