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중고차산업 발전을 위해 중고차 전문기업 엠파크와 정기적으로 ‘이달의 중고차’를 선정합니다. 엠파크의 지난달 차종별 매매대수와 매매 성장률, 낙찰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첫 번째 ‘이달의 중고차’ 영예는 현대자동차의 1톤 화물차 ‘포터Ⅱ’(사진)에 돌아갔다. ‘서민의 발’로 불리는 포터는 신차 구매도 2~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 인기 차종이다.
출고 뒤 1~2년이 지나도 포터Ⅱ는 신차와 중고차 시세가 100만~200만원 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5년이 넘은 차량도 중고차 값이 약 500만원 내려가는 수준이다. 신차 가격이 1,450만~ 1,68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잔존가치는 최고급 수입차들을 능가한다.
포터Ⅱ는 지난달 엠파크를 통해 매매된 화물차 비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2013년식 평균 매매가격은 신차 대비 70~80%선이었다.
생계형 소형 화물차 수요가 늘고 있어 포터Ⅱ 중고차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엠파크 관계자는 “포터2 가격은 앞으로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어 구매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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