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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部대개발, 지역균형발전 이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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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部대개발, 지역균형발전 이룰터"

입력
2015.05.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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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부청사시대 개막… 불균형 해소 사업통합 추진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 버금가는 농업강국 건설 계획"

지역균형발전과 서부대개발을 추진할 경남도 서부청사시대가 열린다.

경남도는 최근 서부청사 관련 조례를 공포하고 본청 3개국과 4개 사업소 등을 관장하게 될 서부부지사를 임명하는 등 행정기구 설치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서부청사는 1925년 경남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90년 만의 도청 귀환이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대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중책을 맡은 최구식 초대 경남도서부부지사를 만나 서부청사시대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서부청사 개청 의미와 첫 부지사로서의 각오는

“서부청사시대 개막은 서부지역만을 관장하는 지역적 의미에다 90년만의 도청귀환 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부대개발을 통해 서부경남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뤄 내는 전환점이 될 경남발(發)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도의 정책적 의미도 있습니다. 서부청사는 서부대개발의 컨트롤타워로서 경남미래 50년 핵심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항노화산업, 항공우주산업, 지리산케이블카 및 산지관광특구 등을 추진해 경남의 새로운 추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초대 서부부지사 임무를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서부청사 개청과 서부대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부청사 개청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현재 서부청사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됐으며 다음달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연말쯤 준공하고 내년 1월에 개청해 본격적인 서부청사 시대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실시설계는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기존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다는 원칙아래 설계했습니다.

공사진행 상황에 따라 이전 대상 본청 실ㆍ국 및 직속기관의 이전계획을 세워 가능한 오는 12월 중순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부서 및 서부부지사 소관 업무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본청 3개국과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직속기관이 서부청사로 이전하게 됩니다. 여기에 축산진흥연구소와 농업자원관리원, 산림환경연구원, 환경교육원 등 4개 사업소도 이전해 도청 전체 정원의 32%인 664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서부부지사 소관업무는 기존 정무적 업무에 서부청사의 3국 3직속기관 4개 사업소 업무를 관장하게 됩니다.”

-경남미래 50년을 이끌 서부대개발 전략사업은

“서부대개발을 이끌 핵심사업으로는 진주ㆍ사천시 일원에 ‘항공국가 산단’을 조성해 경남을 항공산업 중심 메카로 만들고,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으로 경북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조기 착수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지리산 자락인 함양과 산청에 ‘서부권 항노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리산케이블카 및 산지관광특구,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치, 거창 승강기밸리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남발(發)농정혁신 및 경남환경보전 중장기 로드맵은

“농촌 고령화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경남농정 50대 핵심전략과제를 집중 육성해 현재 3,000만원에 불과한 농가소득을 5,600만원으로 끌어 올려 경남을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에 버금가는 농업강국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달 중 전략과제별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해 다음달 ‘혁신, 경남농정 2050프로젝트’를 선포한 뒤 본격 추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경남환경보전 중장기 로드맵은 향후 10년간 경남환경정책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대기, 수질, 폐기물 등 부문별 추진계획을 담는 등 환경관리의 기본틀을 다시 짜는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이번 계획에는 개발 위주의 국토종합계획과 도 종합계획의 내용을 환경보전계획에 반영해 개발과 환경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동렬기자dylee@hk.co.kr

◆최구식 부지사는 누구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1985년부터 2002년까지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국회의장 공보수석 비서관(1급)으로 정계에 입문했다.진주에서 17ㆍ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지난 1월 경남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해 지난달 30일 첫 서부부지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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