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ㆍ사회복지사 구직 급증
광주 시내 노인요양복지 수요 증가로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와 맞물려 요양병원과 요양원, 한방병원 등이 급증하면서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관련 직종 구인이 크게 늘었다.
17일 광주지역 취업전문 사이트인 사랑방잡(jobsrb.co.kr)이 2006∼2015년 광주시내 의료 관련 구인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월평균 구인건수는 1,400건으로 2006~2009년의 월평균 330건에 비해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우선 노인층이 많이 찾는 한방병원ㆍ한의원 올해 월평균 구인건수는 600건으로 2006∼2009년 월평균 310건에 비해 94%가량 늘었다.
실제 광주지역 요양병원은 올해 41곳으로 2008년 16곳에서 비해 크게 늘었고 한방병원도 76곳으로 2008년 10곳에서 보다 7배 가량 급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월 현재 16만2,000여명으로 2006년 10만6,000명에 비해 52%가량 증가했다. 노인인구 비율도 2006년 7%에서 10년 만에 10.7%대로 늘었다.
사랑방잡 박영주 팀장은 “광주지역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2010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신규택지지구 필수 시설인 병ㆍ의원, 요양병원, 한의원, 한방병원 등이 늘어난 것도 요양ㆍ복지 시설 관련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진입 추세에 따라 요양 관련 의료직 구인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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