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17일 미국 현지법인 티슈진이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임상 3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오롱은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인보사의 임상 3상 수행계획 사전평가를 종료하고 세계 최초로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
3상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의 마지막 단계다. 3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최종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임상에선 미국 전역에서 1,020명의 환자가 참여하며 활동성 개선, 통증완화, 관절강 간격 측정을 통해 치료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인보사가 세계 최초로 FDA의 신약 허가를 받을 경우 대량생산이 가능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코오롱은 국내에서도 12개 병원에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측은 7월 임상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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