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ㆍ소프트뱅크)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처음으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타율을 2할9푼7리에서 3할3리(142타수 43안타)로 끌어올렸고 멀티 히트를 완성하고 7회 대주자 다카다 도모키와 교체했다.
이대호는 1회말 무사 1ㆍ2루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기구치 유세이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하다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3회 2사 1, 2루에서도 기구치의 시속 105㎞ 커브에 당해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6회 1사 1루에서 파울 5개를 치는 끈질긴 승부 끝에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쳐냈다. 또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뒤에도 상대 우완 불펜 오카모토 요스케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월 2루타를 만들었다. 경기는 소프트뱅크의 12-4 완승.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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