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4강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워싱턴 위저즈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94-91로 승리했다. 디마레 캐럴이 4쿼터 막판 결정적인 골밑슛 2개를 넣은 것을 포함해 25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결승에 선착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콘퍼런스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결승 1차전은 21일 애틀랜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72-64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애틀랜타는 워싱턴의 강력한 저항을 받았다.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을 앞세운 워싱턴은 맹추격을 시작, 종료 3분 49초를 남기고 88-87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균형은 1분여를 남기고 깨졌다. 캐럴이 잇따라 2개의 골밑슛을 넣었고, 알 호퍼드가 자유투를 성공해 애틀란타가 94-9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종료 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워싱턴은 폴 피어스의 3점짜리 버저 비터가 림을 통과해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피어스의 슛은 종료 버저가 울린 뒤 들어간 것으로 판정됐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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