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그리스의 현금 고갈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유동성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긴급한 상황이다, 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부채 만기일인 12일보다 하루 앞선 11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7억5,000만유로(약 9,150억원)를 긴급 상환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전망을 불식시켰다. 한편 그리스 경제는 다시 침체로 접어들었다.
중국
중국이 9월 3일을 제2차 세계대전 일본 항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휴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또한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이후 처음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군대 퍼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시 주석은 서방 지도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러시아 승전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인도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사흘 일정으로 중국 방문을 시작했다. 국경을 마주한 두 국가는 중국의 파키스탄 지원뿐만 아니라 국경에 따른 영토 분쟁으로 오랫동안 긴장 상태를 유지해 왔으나, 경제적 효과를 노린 중국은 인도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례적인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13일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오토바이에 탄 무장괴한들이 버스를 납치한 후 무차별 총격을 가해 승객 등 최소 45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북동부 실레트시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인터넷 블로거 아난타 비조이 다스(33)가 4명의 무장괴한들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 2월과 3월에도 방글라데시에서는 종교 근본주의를 비판한 블로거 2명도 각각 살해됐다.
칠레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외무장관을 제외한 내각의 새 인물들을 임명했다. 기업들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세제 개혁을 지지했던 재무장관대신 임명된 로드링고 발데스 신임 재무장관을 환영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공공 여론 조사에서의 입지 향상을 위해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하는 최초의 프랑스 대통령이 됐다. 그는 쿠바 혁명의 리더인 피델 카스트로와 그의 동생이자 현재 대통령인 라울 카스트로를 만났다. 쿠바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카스트로 대통령이 관계 정상화를 발표한 후인 지난 12월부터 외국 정치인들로부터 인기있는 방문지로 떠올랐다.
브룬디
피에르 은쿠룬지자 브룬디 대통령의 3선 출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돼 오던 가운데 브룬디에서 쿠테다가 시도됐다. 쿠데타 시도 당시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해외순방 중이었다.
예멘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안한 5일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수용했다. 12일부터 16일까지 국제구호단체들의 구호품 전달을 위한 일시적인 휴전에 들어갔다.
남수단
유엔에 따르면 남수단 최소 28개의 마을의 석유 생산 조합이 지난 몇 주동안 민간인을 상대로 잔혹 행위들이 이뤄지는 등 공격을 받았다. 살바 키르 대통령 충성 세력과 리에크 마카르 전 부통령 동맹 반군 사이의 싸움이 최근 강화되고 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