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CCC 대전의 유휴공간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KRA한국마사회는 18일 렛츠런CCC 대전의 복합문화공간 전환 개발을 위한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사업의 배경을 렛츠런CCC가 주민의 지지를 받는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현명관 회장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과밀화를 해소하고 고객의 안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6개 층으로 운영되던 렛츠런CCC 대전을 6개 층을 더한 12개 층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을 변경해 렛츠런CCC 대전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키기로 했다.
현재 한국마사회가 추가로 확보한 6개층은 공실인데, 사업계획에 의하면 이 공간이 자연·교육·체험을 콘셉트로 하는 도심 속 테마파크, 도서관, 멀티플렉스 및 동물 매개 치료 프로그램 센터 등 월평동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재구성된다.
과밀화와 주정차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마사회는 렛츠런CCC 대전의 입장인원을 기존의 25%수준으로 축소하여 매출에서 큰 타격을 입더라도 당초 목표한 고객안전 확보와 민원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한국마사회는 복합문화공간의 조성 등에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간을 재구성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창출 및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마사회는 지역 주민의 지지를 사업 추진의 전제조건으로 밝힌 바 있어, 향후 사업의 추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CCC 대전에 앞서 렛츠런CCC 용산에 복합문화공간 구축 사업을 이미 진행 중으로,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올해 말 개장할 예정이다. 렛츠런CCC 대전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우호적인 여론이 확인되면 사업 추진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구축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16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모델로 재탄생한 렛츠런CCC 대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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