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수들과 경기 내용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영상통계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센터마크 호텔에서 각 구단을 대상으로 K리그 영상통계센터 운영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기존 경기기록지에 패스나 슈팅시도, 파울 등에 대한 단편적 정보만 나왔던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연맹은 선수와 경기에 대한 데이터를 구단, 팬, 미디어에 매 라운드마다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의 범위는 7레벨까지인데 1레벨부터 기초, 경기 기본, 팀, 선수, 특수, 기본 트래킹, 고급 트래킹(주행거리, 스피드 등)이다. 연맹은 경기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코딩해 데이터화하는 방식으로 패스의 종류와 성공률, 선수 활동량과 활동영역, 수비나 공격라인의 움직임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를 주관한 스포츠 마케팅 회사 팀트웰브의 박정선 대표는 "새로운 형태의 경기 비디오 분석 시스템 도입으로 K리그 각 구단과 미디어, 팬들이 보다 고차원적이고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K리그 활성화 효과를 기대했다.
사진= K리그 경기 비디오 분석 시스템 설명회.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