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갓오하' 같은 이름 다른 게임 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갓오하' 같은 이름 다른 게임 왜?

입력
2015.05.14 09:12
0 0

박용제 작가의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God of highschool)이 두 가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와 와이디온라인(이하 와이디)은 각각 웹툰의 제목을 그대로 살린 모바일 RPG '갓 오브 하이스쿨'을 개발하고 있다. 양 게임사들은 하루 차이로 사전등록을 시작해 업계에서는 출시 시기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소재로 다른 게임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적재산권(IP) 확보에 있다. NHN과 와이디온라인은 갓오하의 IP를 각각 취득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게임 개발에 나섰다.

IP를 활용한 게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진행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 개발사들의 제작 과정에도 부담을 덜게 된다. 유저들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게임에 투영하면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한편 NHN과 와이디온라인의 갓오하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NHN의 경우 횡스크롤 3D 액션 RPG에 초점을 맞춰 웹툰 그대로의 캐릭터를 구현하고 있다. 반면 와이디온라인의 갓오하는 2등신의 SD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육성형 턴제 RPG 게임이다.

일각에서는 앱 마켓에 먼저 등록하는 쪽이 갓오하의 이름을 온전히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NHN이 게임명을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 웹툰'(가제)으로 내세웠지만 앱 마켓 심사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두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경우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양사가 캐릭터와 부제목을 다르게 표기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심사 기준에 따라 한 쪽이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