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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인기 앱은 ‘카톡’

입력
2015.05.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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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해외 주요국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모바일앱 분석기업 앱애니가 발간한 ‘앱 고객 확보 인사이트: 201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지수는 125로 비교 국가인 미국(100), 일본(90), 영국(80), 독일(70)을 크게 앞섰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게임을 제외한 단일 애플리케이션 중에선 카카오톡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유튜브와 네이버가, iOS 스마트폰에서는 네이버와 페이스북이 각각 카카오톡의 뒤를 이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앱 라인은 일본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1위를 유지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앱 역시 카카오톡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유튜브를 선두로 미디어와 동영상 관련 앱에서 데이터 소비량이 많았다.

또 국내에서 앱 이용이 가장 활발한 범주는 커뮤니케이션과 소셜로 전체 모바일 활동의 60%를 차지했다.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쓰는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 관련 앱은 1위 카카오톡에 이어 캐시슬라이드, 페이스북 순이다. 앱에 머무는 시간 역시 카카오톡이 단연 제일 길었고, 페이스북이 2위, 다음이 3위를 기록했다.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 앱이 모바일 생활의 중심을 차지하는 경향은 다른 4개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만 한국과 일본, 독일은 1대 1이나 소수 커뮤니케이션을, 미국과 영국은 1대 다수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게 달랐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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