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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대한민국 RTS 게임의 다크호스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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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대한민국 RTS 게임의 다크호스를 노린다

입력
2015.05.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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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은 서로 비슷한 성격의 게임들을 낱낱이 비교해 보고 알짜배기 정보를 알아보는 공유의 장이다. 이번주는 RTS계의 신흥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리자드사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과 엔씨소프트의 '마스터X마스터'(이하 MXM)를 전격 비교해 본다.

두 게임을 알아보기 전 먼저 RTS 게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RTS게임은 플레이어가 자원을 모아 생산한 병력을 통해 다른 경쟁자와 겨루는 게임이다.

▲ 엔씨소프트의 인기 캐릭터들을 '마스터X마스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20일부터 한국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는 히어로즈는 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블리자드의 최신작이다.

그동안 리니지·아이온 등 육성형 온라인 게임에 주력했던 엔씨소프트도 지난 10일 MXM의 클로즈 베타를 종료하면서 본격적으로 RTS게임 히어로즈에 도전장을 던졌다.

드림팀 총 출동,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

히어로즈와 MXM은 지금까지 양 게임사에서 인기를 누렸던 캐릭터들을 총 출동시켰다.

히어로즈는 시공의 폭풍에서 전투를 벌이는 블리자드 영웅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타크래프트의 타이커스·캐리건, 워크래프트의 켈타스·실바나스, 디아블로의 티리엘·소냐 등 블리자드 인기 영웅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 블리자드의 RT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를 통해 20년이 넘는 블리자드 게임의 역사와 세계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암살자, 전사, 지원가, 전문가 등 전투 유형에 맞는 히어로를 한 팀으로 구성할 수 있다.

MXM도 엔씨소프트의 게임 캐릭터들을 총 망라해 유저들의 눈 호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다.

▲ 엔씨소프트의 RTS 게임 '마스터X마스터'.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아이온의 크로메데, 블레이드앤소울의 진서연·포화란, 와일드스타의 몬도잭스 등 총 24개의 캐릭터가 MXM에서 새롭게 뭉쳤다.

지구 탈환을 위한 마스터들의 전쟁이 배경인 MXM은 강한 데미지를 위주로 공격하는 딜러,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지닌 탱커, 지원형 캐릭터 서포터 등을 교체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히어로즈, '커스터 마이징' 중심으로 취향 저격 노린다

히어로즈에서 눈 여겨 볼 점은 영웅들의 외모와 전투방식을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특성, 기술, 궁극기, 전투 유형을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영웅이 싸우는 방식도 완전히 바뀐다. 게임 내 스킨을 구매해 영웅의 외모를 바꾸고, 탈 것을 통해 빠르게 전장을 누빌 수 있다.

전장으로 불리는 맵도 각각 고유의 공략 포인트를 갖고 있어 매 판마다 색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 '히어로스 오브 더 스톰'의 협동전 구현 화면. 협동전에서는 적 영웅들과 맞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령 해적선 전장에서는 선장에게 금화를 지불해 해적선을 사들인 후 적을 공격할 수 있고 지하동굴에서는 골렘을 소환해 아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임 모드는 컴퓨터가 제어하는 적 영웅들에 맞서 대전을 벌이는 '협동전'과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신속한 전투를 할 수 있는 '빠른 대전'이 주 메뉴다. 보다 숙련된 플레이어들은 다른 유저들과 팀을 맺고 영웅 선발전을 제공하는 '등급전'에 참여할 수 있다.

MXM, 다양한 게임 모드에 지루할 틈 없다!

1인칭 슈팅 RTS게임 MXM은 마스터를 교환하며 플레이하는 '태그(Tag) 시스템'을 도입해 스피디하고 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인다.

MXM은 유저간 대결인 PVP(Player vs Player), 게임 내 몬스터를 격파하는 PVE(Player VS Environment), 전투 미니게임 등 다양한 게임 모드 등을 지원한다.

PvP모드는 세분화 돼 전투훈련실, 점령전, 티탄의 유적 등 총 3개로 나뉜다.

3대3 전투를 기본으로 하는 '전투 훈련실'은 제한시간 5분안에 최대한 많은 적들을 처치해 많은 점수를 얻는 팀이 승리하는 데스매치 방식이다.

▲ '마스터X마스터'의 점령전 구동 화면. 제한시간 내에 적을 처치해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엔씨소프트 제공

'점령전'은 상대 팀을 견제하고 거점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적을 사살하는 것보다 고지점령과 유지가 승리 포인트다.

맵 중심에서 나타나는 거인과 함께 싸우며 적 티탄의 핵을 먼저 파괴한 팀이 승리하는 '티탄의 유적'은 캐릭터 조합부터 플레이 스타일까지 본인만의 노하우를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다. .

PVE모드는 '벤투스 연구동', '라크리모사', '카리스', '누란', '칼리고' 등 5개의 테마의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식이다.

MXM에는 게임에 지친 유저들을 위해 달리고 총알을 피하고 줄넘기를 넘는 등의 미니게임인 '운동회 모드'도 마련됐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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