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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족 놀이터…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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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족 놀이터…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입력
2015.05.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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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모델 차량들이 드라이빙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짜릿한 나들이 장소 없을까 싶을 때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드라이빙 센터 떠올린다. 다이낵믹한 드라이빙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차량문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BMW가 지난해 여름 문을 연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이다. 볕 화사한 5월, 아이 데리고 가족과 함께 가거나 친구, 애인끼리 어울려 가기 딱 좋다.

● 숲길ㆍ웅덩이 등 헤쳐나가는 오프로드 체험

BMW 드라이빙 센터는 드라이빙 트랙, 브랜드 체험 센터, 트레이닝 아카데미, 서비스 센터, 친환경 공원 등으로 꾸며졌다.

트라이빙 트랙에서는 BMW나 미니(MINI) 차량을 예약해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주행을 하고, 드리프트(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아 뒷 바퀴를 미끄러게 만드는 현상)같은 생소한 체험도 가능하다. 익스클루시브 택시 프로그램도 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BMW의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나 MINI의 고성능 쿠페를 타고 트랙을 주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흥미진진한 오프로드 체험도 가능하다. 숲, 철길, 통나무, 급경사, 바위, 모래, 웅덩이 등을 헤쳐나간다. BMW나 MINI의 섬세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전동 카트를 타고 트랙 외부를 돌며 트랙에 관한 설명을 듣고 주변 풍경을 만끽하는 조이 투어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능숙한 드라이버가 아니라도 즐기는데 아무 문제 없다.

▲ 헤리티지 갤러리. BMW코리아 제공

●클래식카ㆍ최신 모델 전시된 갤러리도 볼거리

브랜드 체험센터도 재미있다. 드라이빙 갤러리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BMW와 MINI의 최신 차량 모델을 타 볼 수 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설명과 상담을 해 줄 직원들도 있다. 구경이 더 흥미진진한 이유다. BMW의 역사와 디자인, 그리고 클래식카가 전시된 헤리티지 갤러리는 어른들이 더 좋아할 공간이다. BMW 로드스터의 조상이라 할만한 '315/1', 1959년 당시 가장 빠른 세단으로 평가 받은 '502 3.2 Super' 등에 눈이 번쩍 뜨인다.

가정의 달 맞아, 가족을 위한 이벤트가 풍성하다. 9세 이상 어린이는 6월 30일까지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본떠 만든 모형자동차(RC카) 전용 트랙에서 RC카 드라이빙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기간 매 주말마다 세라믹으로 된 이세타(1956년 제작된 차량) 모형에 그림 그리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가든 뮤직 콘서트도 열린다. 6월 15일까지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모델인 BMW i8의 미디어 아트 작품도 전시된다.

▲ MINI 드라이빙 갤러리. BMW코리아 제공

BMW의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숍이 있고 독일 맥주와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도 상시 운영된다. 초등학생 대상의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이다. 과학 원리도 강의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BMW드라이빙 센터는 하루 나들이 코스로 손색 없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신이 날 놀이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영종도까지 가면서 즐기는 봄날 드라이브도 기분 참 상쾌하게 만든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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