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문턱 낮추기 4대 혁신방안 발표
공연직전 할인 ‘러시티켓’은 1만원 이하에
세종문회회관이 반값 공연료를 선보이는 등 공연장 문 턱을 낮춘다.
세종문화회관은 관람료 할인제와 시민예술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한 ‘4대 혁신방안’을 13일 발표했다. 4대 혁신방안은 착한가격 관람, 예술생태계 조성, 예술 랜드마크 조성, 대관 프로세스 개선ㆍ청렴 조직문화 조성 등이다.
우선 올해부터 세종문화회관이 자체 제작하는 공연의 프리뷰 공연과 리허설 공연을 반값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2시간 전까지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좌석을 현장에서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러시티켓’의 경우 3층 좌석 가격은 1만원 이하에 살 수 있게 된다. 추첨으로 일부 좌석을 10분의 1 가격으로 판매하는 ‘로터리티켓’과 한 해 공연을 패키지로 묶고 할인해주는 ‘가족패키지 할인제’도 시행한다.
또한 2007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천원의 행복’ 연간 공연 횟수도 12회에서 24회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내 예술동 지하에는 300석 규모의 가변형 무대를 갖춘 ‘블랙박스시어터’를 조성, 시민예술가의 공연 공간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온ㆍ오프라인으로 복잡하게 진행돼온 공연장 대관 시스템은 100% 온라인화되고 대관 심사 과정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해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금품수수나 입찰 비리 등 비리행위가 한 차례 적발되더라도 영구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정착하고, 시민으로 구성된 민원배심법정제도를 운영해 고충처리를 해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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