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찬가 작곡자 함평고 김철수 교사
“손잡아 봐요~ 소리쳐 봐요~ 여기는 빛고을 광주~ 오랜 친구처럼~ ♪?♬”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찬가를 현직 교사가 작곡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함평고 음악교사인 김철수(사진)씨. 김 교사는 세계 170여개국 2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광주 U-대회를 한달 여 앞두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노래 ‘오랜 친구처럼’을 작곡했다.
김을현 시인이 곡을 쓴‘오랜 친구처럼’은 김 교사가 재직 중인 함평고 출신 여성락그룹인 ‘여우별 밴드가’가 노래했다. 본격 제작을 앞두고 사전 음원 작업도 마쳤다.
8비트 빠름 리듬의 이 노래는 광주시민과 선수단 등 모두가 손에 손잡고 노래하며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U-대회찬가로 제작된 이 노래는 이달 말쯤 음반으로 제작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음반 제작비는 대회성공을 염원하는 시민모금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여우별밴드’ 등 음반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온 고을에 U-대회 찬가가 울려 펴져 시민들이 마음을 합치고 뭉쳐 영원히 기억되는 광주, 다시 찾고 싶은 광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아무런 조건 없이 문화수도 광주의 안마당에서 펼쳐지는 세계인의 잔치에 동참하고자 곡을 썼다”며“U-대회가 성공해 빛고을 광주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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