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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밴와트, 더 세지는 SK 선발 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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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밴와트, 더 세지는 SK 선발 마운드

입력
2015.05.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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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밴와트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SK 외국인 투수 밴와트(29)의 복귀가 임박했다. SK 선발진이 더 강해진다.

밴와트는 12일 인천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2군) 리그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직접 구장을 찾아 밴와트의 피칭을 지켜본 김용희 SK 감독은 "구장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집중을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구위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지만 여건을 고려했을 때 밴와트가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밴와트는 지난달 16일 넥센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5일 울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2군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경기를 했다. 두 경기 연속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조만간 1군 합류가 가능해졌다. 김용희 감독은 "1군과 2군의 기량 차이도 있고 해서, 2군에서 완벽하게 컨디션을 만드는 건 어렵다"며 "오늘 80개를 던졌기 때문에 3~4일 정도 쉰 뒤 1군에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이면 1군 등록이 가능하다.

SK는 밴와트가 빠져나간 이후에도 선발진에 큰 문제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외국인 투수 켈리와 김광현, 윤희상 등 기존 선발 3명에 채병용과 박종훈 등이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밴와트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4월17일부터 11일까지 SK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58로 넥센(3.2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의 공백이 크게 표가 나지 않을 만큼 강한 선발 마운드를 과시한 SK가 밴와트의 합류로 더 높은 마운드를 갖추게 됐다.

인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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