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와 롯데, KIA 등 이른바 '엘롯기 동맹'이 최근 나란히 부진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사진은 LG 선수들이 지난 9일 수원 kt전에서 패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모습. 수원=OSEN
프로야구에는 '엘롯기 동맹'이라는 용어가 있다. LG와 롯데, KIA를 묶어 이르는 말이다. 세 팀은 공통점이 많다. 인기가 높아 프로야구 흥행의 키를 쥐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안팎 동안 하위권을 전전해 팬들의 원성을 감수해야 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20경기씩을 치른 4월23일까지 세 팀 모두 5할 승률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후 약속이나 한 듯 힘을 잃었다. 11일 현재 KIA-롯데-LG 순으로 7~9위에 처져 있다. 10위 kt를 빼면 세 팀이 '탈꼴찌'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2015년판 '엘롯기 동맹'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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