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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첫 시니어 통합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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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첫 시니어 통합 챔피언 등극

입력
2015.05.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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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조훈현 9단이 '시니어 바둑 클래식'의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며 통산 16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4∼2015 시니어 바둑 클래식 왕중왕전' 결승에서 조훈현 9단이 서봉수 9단을 208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조9단은 왕중왕전 8강에서 나종훈 7단, 4강에서 김일환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세기의 라이벌'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의 370번째 대결로 바둑팬들의 관심을 모은 '왕중왕전' 결승에서 조훈현 9단이 역전승으로 대미를 장식하면서 조9단은 서봉수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51승 119패로 차이를 벌였다.

만 50세 이상(1964년 이전 출생자) 프로기사들이 출전한 '2014∼2015 시니어 바둑 클래식'은 작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다섯 차례 토너먼트를 벌였다. 조훈현ㆍ서봉수ㆍ최규병 9단 등 3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시니어 바둑 클래식'의 총예산은 3억 5,500만원이며 왕중왕전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400만의 상금이 지급됐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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