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대 카메라 24시간 통합 감시
전남 순천시는 10일 종합관제센터를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순천시청 인근에 지상 3층, 연면적 1,572㎡ 규모로 들어선 관제센터는 방범, 초등학교, 차량번호 인식, 교통, 재난재해, 산불 등 총 1,100여대의 CCTV를 통합해 24시간 감시한다.
센터에는 대형 상황판 21대와 영상정보를 30일간 보관할 수 있는 영상 저장장치, 각종 보안장비와 주 전산기가 설치됐다. 전자지도(GIS)와 CCTV 위치정보를 연동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을 동시에 감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다양한 목적의 CCTV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연계해 각종 범죄예방, 치안유지, 어린이보호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순천시 전역에서 전송된 CCTV 영상은 경찰관 3명과 관제인력 25명이 24시간 실시간 감시하고 범죄 상황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찰 순찰차와 관계기관 등에 즉시 알려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관제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순천경찰서, 순천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CCTV의 관리 운영과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