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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때문에…카네이션 주요 구입 세대도 40~60대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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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때문에…카네이션 주요 구입 세대도 40~60대로 높아져

입력
2015.05.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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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주차장에서 용산사회적경제협의회 주최로 연 무료 배식 행사에서 한 어르신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있다. 연합뉴스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주차장에서 용산사회적경제협의회 주최로 연 무료 배식 행사에서 한 어르신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있다. 연합뉴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주로 받았던 40~60대가 자신의 부모를 위해 카네이션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이 연장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앞둔 일주일(5월 1일~7일) 간 카네이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늘었다. 특히 40대 이상의 카네이션 소비가 크게 늘었다. 40대 구매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87%) 증가했고, 50대와 60대 이상 구매도 각각 65%, 76% 증가했다. 20대와 30대 구매량은 각각 7%, 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카네이션 시장에서 40대 이상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2013년의 경우 어버이날을 일주일 앞둔 기간에 40대 이상이 사들인 카네이션은 전체 판매량의 26%였지만 지난해 29%, 올해 38%로 치솟았다. G마켓 관계자는 “40대 이상의 카네이션 수요가 늘어나는 건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어버이날을 챙겨야 하는 어버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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