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부동산 시장 지역주택조합 활기
충남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지역조합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시내 지역 조합아파트 물량이 모두 6,557세대에 이른다.
천안시의 경우, 삼룡동일하이빌이 청수행정타운과 가까운 삼룡동에 1,027가구 규모의 조합주택을 분양중이다. 사업부지 내 토지계약을 100% 완료한 삼룡동일하이빌은 도심과 가까운데다 동남권 LG생활건강퓨처산업단지의 수혜단지라는 장점을 내세워 투자자를 공략하고 있다. 청당대우이안은 청당동에 713세대 규모 조합주택을 분양중이며, 직산역 인근 한화꿈에그린과 서희스타힐스도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아산시도 배방동일하이빌이 전용면적 59∼84m², 536세대 규모 조합주택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인기는 조합원 자격요건을 갖추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지매입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조합이 결성되더라도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있어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토지매입 상황과 입지여건, 입주가능시기, 조합운영실태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공신력 있는 신탁사가 참여해 자금관리가 안정적인지, 계약서와 조합규약 등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