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시립미술관장… 아쉬운 정치력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후 산하기관이나 출자기관 임직원 교체하면서 납득할만한 인사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포항시립미술관 K관장 인사를 두고 잡음.
K관장은 지난해 7월 안전행정부 감사 후 미술관 운영위원 수당 과다 지급 등으로 1개월 정직 처분까지 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시장이 바뀐 마당에 미술관 관장도 다른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K관장이 도립미술관 유치 실패 이후 힘겹게 설립한 시립미술관을 7년째 무난히 운영해 왔는데 감사 지적 사항을 이유로 교체한다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며 “문화ㆍ예술계까지 정치바람에 휩쓸려선 안 된다”는 반대여론도 고조.
영주시의회, 시장ㆍ의장 관심예산 감정적 삭감 논란
○…영주시의회가 지난 4일 폐회한 임시회 추경예산 심의과정에 장욱현 시장과 박찬훈 의장의 관심사업과 지역구 사업 예산을 마구잡이로 삭감한 사실이 드러나 ‘감정적 의정활동’이라는 지적.
시의회는 장 시장 역점사업인 지역축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문화관광재단 조례안을 부결시키고, 한복패션쇼 예산을 삭감. 박 의장과 전영탁 산업경제위원장의 지역구인 풍기읍의 사과유통시설 진입로 확포장 및 풍기인삼축제 예산도 싹둑.
이번 무차별 예산삭감 이면에는 의장과 의원 3, 4명 사이에 불화 때문으로, 지역 주민들은 “의원들간 개인 감정 때문에 의회가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이는 곧 시민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발목잡기식 행태는 이제 근절해야 한다”라며 질타.
안동에 원정도박 성행… 단속 팔짱
○…경북 안동지역에 최근 신도청 조성에 따른 보상금을 노린 대규모 원정도박단이 ‘성업’ 중이지만 경찰은 단속을 외면한 채 팔짱만 끼고 있다는 지적.
도박단은 안동시 풍산읍과 풍천면, 예천군 호명면 일대, 시내 일부 지역까지 ‘하우스’를 개장했고 이 바람에 일부 주민들은 수천만원을 날린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장소를 수시로 옮기고 있으며, 판돈도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고 고리의 도박자금 대출사업도 벌이지만 적발된 경우는 전무한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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