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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선수까지 응원하던 밴쿠버 목소리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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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선수까지 응원하던 밴쿠버 목소리 생생"

입력
2015.05.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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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비인기 종목에 관심 호소

평창올림픽 성공 국제미디어포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스포츠 미디어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스포츠 미디어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25)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비인기 동계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연아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포츠 미디어 포럼에 참석해 “평창 올림픽 개최가 3년 앞으로 다가왔다”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성공개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특히 “비인기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게르하트 하이버그(노르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지아니 멜로(이탈리아)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회장, 다케우치 히로시 IOC 언론위원회 전문위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연아는 “아직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캐나다 국민의 뜨거운 응원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며 “실내 종목은 물론 설상과 썰매 종목 경기장에서도 자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을 응원해준 목소리가 선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렇듯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평창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동계 종목의 저변이 넓어졌지만 아직 몇몇 종목에 인기가 편중돼 있다. 비인기 동계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져야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낸 하이버그 IOC 위원은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올림픽 개최 비용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지 숙박 시설 확보에도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투입할 필요가 없거니와 관광객의 경우 서울에서 숙박을 한 후 KTX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곧 평창올림픽 개막이 D-1000일을 맞는다”며 “정부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반 시설 확충을 지원하고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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