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경기도와 함께 유소년 축구대회 등 스포츠 교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학술대회를 비롯한 사회ㆍ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방안도 조만간 구체화 할 것이라고 강원도는 덧붙였다.
강원도는 북강원도와 지난 2001년 4월 연어 방류사업을 시작한 후 2001년 6월 금강산 솔잎 혹파리 방제, 2003년 12월 연어 부화장 준공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활발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천안함 폭침에 따른 5ㆍ24조치 이후 교류가 중단된 상태다.
남북강원도가 상생할 수 있는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도는 광역자치단체간 남북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자체 공동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도는 북강원도와의 협력사업이 선정되면 통일부 승인을 거쳐 북강원도측과 접촉, 세부실행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남북강원도협력협회 등 관련 단체, 대학ㆍ연구원, 학회를 통한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아이템을 발굴한 후 도내 주요인사가 참여하는 남북강원도교류협력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핵심적이고 실행 가능한 사업을 선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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