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벡스코서 …올해로 9회째 지속 성장
6개국 461개 업체 1400여명 참가 ‘역대 최대’
영상산업 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부산콘텐츠마켓(BCM) 2015’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 매년 참가규모나 거래실적 면에서 성장을 거듭,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견본시장으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개막식은 7일 오후 5시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입구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방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BCM 2015’ 홍보대사인 배우 장혁과 남규리도 함께 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BCM마켓 ▦BCM포럼 ▦BCM아카데미 ▦BCM플라자 ▦공식행사 ▦홍보대사 장혁, 남규리 팬사인회 등이 실시하는 ‘부대행사’ 등 6개 분야의 총 18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먼저 ‘BCM마켓’에서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될 예정이다. 방송영상 콘텐츠를 사고 파는 방송견본시 외에도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비즈매칭을 운영해 향후 마케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CM피칭’에서는 사전심사를 거친 7개 회사의 콘텐츠 발표회가 국내외 방송사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7일 오후 2시부터 회의실 214호에서 개최된다.
‘BCM아카데미’에서는 이스라엘의 대표적 포맷제작배급사 ‘아모르자’사 회장 아비 아르모자(AVI Armoza) 를 비롯,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MIP ACADEMY ? GLOBAL CONTENTS PRODUCER ACADEMY AT BCM2015’가 8일 오전 9시30분부터 회의실 214호에서 개최된다. 또‘tvN 미생’의 김원석 PD를 초청해 제작 및 기획과정을 듣는 ‘감독과의 대화’가 8일 오전 11시부터 회의실 218호에서 열린다. 지상파 및 종편채널 연출가들이 사전 접수한 유관전공 대학생 및 실무전문가에게 강의를 하는 ‘BCM아카데미’는 7일부터 3일간 회의실 314호에서 열린다.
‘BCM플라자’는 일반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등 EBS의 인기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ㆍ애니메이션관’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체험, 직접 뉴스를 진행 해 보는 ‘방송체험관’ ▦부산지역 방송ㆍ영상ㆍ애니메이션 등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업체참여관’ ▦부산지역의 창업인재 발굴과 경력단절여성들의 새 일 찾기 등을 진행하는 ‘취업박람회’ ▦부산지역 케이블방송사인 CJ헬로비전에서 제작하는 ‘라디오스타 부산FM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 7일 오후 3시부터 제1전시장 2홀 로비에서 진행되는 장혁, 남규리 팬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으며,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도 8일 오후 1시30분부터 회의실 311호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 공유는 물론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거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콘텐츠를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민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BCM 2015를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올해 마켓에는 지난달 23일까지 46개국 461개 업체, 바이어와 셀러 1,028명이 사전등록을 마감했으며, 현장등록을 고려하면 최종 1,400여 명의 참가가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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