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술회관서 '설렘' 주제로 30여점 전시
전북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추정란(48ㆍ사진)씨가 3년 만에 생애 2번째 개인전을 오는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전북지역의 풍경을 독특한 해석과 특유의 색감으로 작품에 담아 3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변화의 순간 느껴지는 순수한 첫 감정을 전시 주제인 ‘설렘’이란 단어에 함축해 그려냈다. 국승선 서양화가는 “추 작가는 현장감이 돋보이는 전원풍경과 여러 소재를 표현하고 반구상적인 예술양식을 모색해 왔다”면서 “이번 작품들은 무의식적인 사색을 다양한 기법으로 화폭에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현대회화제(2012년)와 터키-이스탄불아트페어전(2014년) 등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참여한 추 작가는 전북미술대전 특선 2회와 온고을 미술대전 특선 2회 등 많은 대회에서 입상했다. 현재 춘향미술대전 추천작가와 한국미술협회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추 작가는 “지난 14년간 꾸준히 작업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층 완숙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번 개인전을 기점으로 좀 더 다양한 재료들과 색감을 접목해 작가로서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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