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현대백화점이 하절기 식품 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3일부터 하절기에 변질되기 쉬운 '고위험 식품군'을 전면 판매 중단한다. '고위험 식품군'은 기존 콩비지, 육회, 즉석콩나물, 메밀육수 등 기존 11개 유형에서 올해 처음으로 '간장게장'과 '생굴무침'을 추가해 총 13개 유형으로 확대했다. 간장게장과 생굴무침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매일 검수해 이상이 없으면 판매했던 상품이다.
현대백화점 윤상경 생식품팀 팀장은 "식품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올해부터 식품 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하게 됐다"며 "델리, 즉석식품, 포장 상품, 스낵 등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3일부터 변질 우려가 있는 김밥, 샌드위치, 생과일주스 등은 판매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단축했다. 베이커리와 반찬류는 기존 8시간에서 6시간으로 2시간 판매시간을 앞당겼다.
또 김밥과 잡채류의 경우 시금치와 계란지단 등 변질 가능성이 큰 원재료 대신 우엉, 어묵 등으로 대체했다. 계란은 포장일로부터 기존 7일 판매에서 5일로 기간을 단축했다. 이밖에 냉장육, 선어 등의 경우 선도 유지를 위해 얼음포장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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