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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검진상품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입력
2015.05.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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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병원ㆍ10대 특화검진상품 개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 10대 특화검진상품’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부산시와 공사는 외국인 환자 수용태세가 갖춰진 대학병원 3곳, 종합병원 4곳, 전문병원 9곳 총 16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0대 특화검진상품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10대 특화검진상품은 암, 척추ㆍ관절, 갑상선, 구강, 근골격계, 뇌, 심장, 치매, 유전자검사, 웨딩검진 상품으로 가격은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지역 체류 및 소비를 유도하기 위하여 10대 특화검진상품을 이용한 의료 관광객은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숙박, 체험, 음식, 쇼핑) 28곳에서 5%부터 최대 7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시와 공사는 부산 10대 특화검진상품 쿠폰북(사진)을 러시아어로 발행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에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와 함께 부산 10대 특화검진상품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10대 특화검진상품은 상품별 정확한 가격을 명시해 해외 의료관광객의 부산 의료관광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별환자가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아도 직접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며 “향후 러시아어뿐만 아니라 주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언어권별 특화검진상품 쿠폰북을 만들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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