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송군, 신성지구와 함께
11월 유네스코에 신청 계획
지난해 4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
하늘 아래 첫 동네, 경북 청송의 주왕산지구와 신성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와 청송군은 지난해 4월 청송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데 이어 올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과 희소성, 시각적 아름다움, 교육 가치 등을 지닌 지질유산 지역으로 생태학, 고고학, 역사,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청송은 주왕산 국립공원과 청송꽃돌, 백석탄, 신성공룡발자국, 얼음골 등 뛰어난 지질유산을 토대로 지난해 4월11일 울릉도ㆍ독도, 제주도, 부산에 이어 국내 네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이 됐다.
청송국가지질공원은 선캄브리아기(38억년∼5억8,000만년 전)의 변성암류로부터 중생대(2억4,500만년∼6,600만년 전) 퇴적암과 화성암류, 신생대(6,600만년∼1만년 전) 화성암류 등 다양한 지질이 분포돼 있다. 또 다양한 지질간 상호작용에 따른 단애와 페퍼라이트, 공룡 발자국, 동굴, 폭포 등이 다양하게 있다.
청송국가지질공원은 청송읍과 부동면, 안덕면, 진보면, 부남면 5개 읍면 151.34㎢로 중생대 및 신생대 화성암으로 이뤄진 주왕산지구 13개소와 중생대 경상분지 퇴적암류로 구성된 신성지구 4개소 등 모두 17곳의 지질명소가 있으며 6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청송의 지질유산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무난히 등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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